신임 GS칼텍스 대표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동생인 허진수(사진) 부회장이 선임됐다.
GS그룹은 4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GS칼텍스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허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전의 대표였던 허동수 회장은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GS칼텍스와 GS에너지 이사회 의장만 계속 맡게 된다.
허진수 신임 대표는 허창수 그룹 회장의 둘째 동생이자 허동수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허 대표는 지난 1986년 GS칼텍스에 입사해 26년간 정유영업본부장과 생산본부장ㆍ석유화학본부장ㆍ경영지원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그는 정유산업의 생산에서부터 석유화학ㆍ영업 등 전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준비된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그룹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직의 전문성과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의장과 CEO의 역할을 분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임원인사에서는 허창수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하는 등 오너 3~4세 경영자들이 대거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