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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오른 종목 지속적 관심을

주식시장이 오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떨어지기도 쉽지 않은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기관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SK증권은 24일 제한된 범위에서 지수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현 장세에서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논리를 기반으로 반등이 부진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코스피200에 속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반등 폭이 부진한 종목들로 대한전선ㆍLG생활건강ㆍ조흥은행ㆍ굿모닝신한증권ㆍ대우증권ㆍ현대차ㆍ대덕전자ㆍ현대증권 등을 선정했다. 이들 종목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전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3일 이후 지난 14일까지 하락기간 중 낙폭이 20%를 웃도는 종목들이다. 반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반등장에서 상승률도 높지 않아 추가로 반등에 나설 여지가 많다는 것이 SK증권의 설명이다. 전고점 이후 하락률이 32.3%에 달해 종합주가지수 하락률(21.9%)을 크게 웃돌았던 대한전선의 경우 반등장에서의 상승률은 5.3%에 불과했다. 또 굿모닝신한증권ㆍ대우증권ㆍ현대차 등 하락기에 30% 가까운 낙폭을 보였던 종목들도 지수 반등기 상승률은 5~6%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전고점 이후 주가가 30.8% 떨어졌다가 지난 14일 이후 0.4% 오르는 데 그쳐 반등 모멘텀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낙폭과대 이후 반등이 부진한 종목 가운데 증권ㆍ은행 등 금융주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금융주들은 가격메리트 뿐만 아니라 기관자금 유입에 따른 유동성장세 기대감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정환 SK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전제된다면 단기적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논리가 계속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반등이 부진한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현 연구원은 이어 “지난 주 큰 폭의 반등을 보였던 종목들도 대부분 전고점 이후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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