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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자책 사업 직접 뛰어든다

내년 상반기 진출 추진…아마존 '킨들' 도입 검토

KT가 내년 상반기 전자책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 KT는 이를 위해 전자책 단말기인 아마존의 '킨들'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T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년 상반기안에 디지털서적 관련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전자책 시장에 독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T는 지난 9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교보문고에 전자책 사업을 위한 통신망 임대를 해 준 적은 있지만 시장에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관계자는 "데이터 통신망 임대(MVNO)와는 별도로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전자책을 직접 시장에서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를 위해 전자책 단말기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마존의 '킨들(Kindle0'을 포함, 다양한 외산 단말을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전용 단말을 출시하기 위해 현재 여러 단말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킨들과 같은 외산 단말을 들여오는 것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업체와의 제휴 이외에 인수합병(M&A)을 통해 전자책 사업을 위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 KT가 전자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대규모 통신수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자책 한 권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10MB 이상의 데이터 수요를 유발한다. 시장에서는 KT의 참여가 확정될 경우 전자책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교보와 인터파크 등이 내년부터 전자책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천명한 바 있고, SK텔레콤 역시 자체 단말기를 통한 직접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서 전자책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자책 시장은 통신사업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분야"라며 "방법론에서 서로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결국 이 시장에서도 통신3사가 다시 한번 맞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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