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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평당 1,500만원대 빌라 나온다

판교에서도 평당 1,500만원 대 빌라가 분양된다. 코오롱건설은 10일 최근 성남시수정구 시흥동282-7에서 70~80평형대의 대형빌라 건립사업을 착수, 오는 4월부터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빌라는 부지면적 5,483평에 4층짜리 3개 동 44가구 규모로 건폐율 19%에 용적률 70%의 낮은 건축밀도를 적용한 전원형 주택으로 꾸며진다. 분양가는 평당 1,400만~1,500만원정도에서 결정될 예정. 지난해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공급했던 `멤버스카운티6차`빌라가 평당 1,050만~1,250만원선에 공급됐던 것을 감안하면 강남고급주택에 버금가는 가격이다. 코오롱건설은 가격만큼 값어치를 하는 빌라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실내는 조망권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4베이 구조로 꾸미고, 고풍스런 마감재를 도입해 고급 단독주택 같은 느낌을 살리겠다는 것. 천정높이도 일반아파트(2.8m)와 달리 3,2~3.8m까지 확장해 공간이 확 트이도록 하고 일부 가구는 복층형으로 지을 예정이다. 또 1층 각 가구에는 지하에 20평 가량의 스튜디오를 별도로 제공하고 최상층 가구에도 실내에서 바로 연결되는 옥상 다락방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최근 포스코건설이 지난 하반기 인근에서 분양했던 포스힐이 평당 2,000만원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분양방식은 일반아파트와 같이 공개추첨방식을 통해 이뤄진다. 입주시기는 내년 5월로 예정됐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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