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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스타CEO' 中企경영도우미로 나선다

전경련 '경영지원 자원봉사 은행' 이달 출범

이필곤 전 삼성 중국본사 회장, 최영재 전 LG홈쇼핑 사장 등 글로벌 비즈니스계를 주름잡던 왕년의 ‘스타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중소기업 도우미로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중소기업의 경영을 돕기 위한 퇴직 대기업 CEO 및 임원들의 인력 풀(Pool)인 ‘중소기업 경영지원 자원봉사은행’(가칭ㆍ이하 ‘봉사은행’)을 이 달 출범한다고 밝혔다. 봉사은행에 참여하는 전직 CEO들은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 사무국을 마련하고 경영자문을 신청하는 중소기업을 하나씩 맡아 과거의 경험을 살려 조직관리를 비롯한 경영 전반에 걸친 상담을 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전경련 관계자는 “봉사은행은 처음 전직 CEOㆍ임원 등 30여명으로 출발하지만, 중장기적으론 중소기업들의 세무ㆍ무역ㆍ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기업 고급인력을 원하기 때문에 인력풀을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사은행에는 삼성그룹에서 이필곤 전 회장을 비롯해 최성래 전 삼성석유화학 사장, 김현곤 전 삼성BP화학 대표, 배병관 전 삼성테크윈 사장, 정방언 전 삼성테크윈 전무, 정철 전 삼성전자 상무, 권승한 전 삼성전자 상무 등이 참여한다. LG그룹에서는 최영재 전 사장을 포함해 오세희 전 LG홈쇼핑 사장이 나서고, 현대중공업에선 이정남 전 부사장이 자원봉사에 뛰어든다. 이병욱 전경련 상무는 “이번 자원봉사은행 출범은 지난 6월 17일 ‘대ㆍ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한 협력합의서’(상생협약) 체결의 후속작업의 일환으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며 “퇴직 대기업 CEO들의 자원봉사은행은 은퇴한 고급인력을 사장시키지 않고, 중소기업에 민간컨설팅 업체가 할 수 없는 고급자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상생협약’의 추가적인 후속작업으로 오는 10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회’를 개최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 등 다각적인 대ㆍ중기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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