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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6년 4월 국내 최초 가족공원인 자연농원을 시작으로 국내 레저, 서비스문화시장 개척에 나선 에버랜드는 이후 30여년간 국내 가족놀이의 문화와 여가 문화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96년, 월드 클래스 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해 용인자연농원에서 에버랜드로 BI를 변경했다. 영원과 활력을 의미하는 ‘EVER’와 자연, 포근함을 상징하는 ‘LAND’ 를 결합한 ‘EVERLAND’는 이름 자체가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 인간의 꿈과 사랑과 희망을 표현하고 있는 셈. 서울에서 40km 서남쪽으로 떨어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그 자체가 웰빙이다. 우선 호암호수와 석성산 등을 끼고 있어 공기가 매우 맑다. 에버랜드를 찾는 손님들은 파크의 다양한 즐거움과 함께 좋은 공기도 마시게 되므로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여름 뿐 아니라 봄, 가을, 겨울에도 손님을 맞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는 에버랜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웰빙상품이다. 캐리비안 베이 실내에는 스파와 사우나도 가능하다. 커피탕ㆍ소금사우나ㆍ커플 족탕 등 웰빙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사우나와 스파가 마련돼 있다. 특히 한 여름 실외 파도풀은 2.4m 높이의 인공파도를 만들어 내는 이색 웰빙상품이다. 올해 3월 1일 부터는 국내 테마파크 업계 사상 최초로 파크 전체를 금연지역으로 선포하며 웰빙 서비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미국 디즈니랜드의 경우에도 파크 전체를 금연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물론 흡연 손님을 위해서는 파크 내 22곳에 별도의 흡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에버랜드는 주 5일제 근무 등에 따라 레저 및 웰빙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축제상품을 선보였다. 우선 지난 2002년부터 연중 야간 개장을 실시해 테마파크 밤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국내에서는 생소하던 ‘할로윈’‘크리스마스’‘유로 페스티발’ 등의 신규 축제를 해마다 선보였다. 또한, 미국 라스베가스 등지에서만 관람이 가능하던 멀티 미디어 쇼 ‘올림푸스 판타지’를 2004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파크를 찾은 손님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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