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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차·마늘음료· 백년초차 '웰빙음료 끝없는 진화'

업계, 몸에 좋은 '신개념 건강음료' 잇단 개발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족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웰빙 음료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음료업체들이 몸에 좋은 원재료를 활용한 신개념 건강음료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해태음료는 100% 국산 검은콩으로 만든 건강차 ‘차온 까만콩 차’를 선보였다. 까만콩 차는 국산 검은콩 중에서도 품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서리태만을 이용해 만들어 콩 특유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담아냈다. 회사 관계자는 “검은콩은 일반 콩보다 4배 가량 높은 항산화작용을 해 노화방지와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동아오츠카도 이에 앞서 지난달말 검은콩을 이용한 차음료 ‘블랙빈테라피’를 출시, 새로운 웰빙 음료의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블랙빈테라피는 ‘쥐눈이콩’이라고 불리는 서목태와 서리태를 블렌딩해 만들어 노화방지와 체질개선, 항암, 해독효과 등이 있는 검은콩의 효능을 살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뛰어난 효능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강한 맛과 향기로 먹기 불편했던 마늘도 건강음료의 소재로 등장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25일 흑마늘을 사용해 만든 건강음료 ‘천년의 식물 산(蒜)’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산 마늘을 숙성, 발효한 흑마늘 추출액에 배 농축액과 대추 엑기스 등을 첨가해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게 맛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청정원은 최근 제주도산 백년초를 발효, 숙성시켜 벌꿀과 식이섬유 등을 함유해 만든 ‘마시는 홍초 백년초’를 내놓았다. 백년초는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손바닥 선인장의 열매로 비타민C와 무기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변비치료 및 이노작용, 장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뇨작용을 도와 몸의 붓기를 가라앉힌다는 옥수수 수염도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차음료 시장의 새로운 원료로 자리잡고 있다. 광동제약이 내놓은 ‘옥수수 수염차’는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웅진식품과 남양유업 역시 올들어 ‘맑은땅 옥수수 수염차’와 ‘참옥수수 수염차’를 출시하며 옥수수 수염차 시장에 새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의 폭발적 인기를 통해 차음료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남양유업은 최근 메밀을 이용한 차음료 ‘메밀꽃 필 무렵’을 선보였고, 해태음료는 현재 누룽지를 활용한 새로운 음료 출시를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 열풍이 앞으로도 지속됨에 따라 몸에 좋은 원료를 사용한 새로운 소재의 건강음료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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