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비린내 없는 검정콩 생산 성공

국내 연구진이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검정콩 생산에 성공했다. 진주 경상대 농학과 정종일 교수팀은 기능성 약콩으로 알려진 재래종 검정콩과 비린내가 없는 `노란콩`의 교잡재배를 6년간 시행한 끝에 비린내가 나지 않으면서 검정콩의 효능을 그대로 가진 새로운 검정콩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콩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서 순환기질환 예방을 위해 하루 25g씩 섭취를 권장할 정도로 안토시아닌과 사포닌이 풍부하지만 비린내 때문에 다양한 제품 개발에 제한을 받아 왔다. 정 교수는 “새로 육종된 검정콩은 생식ㆍ녹즙, 수입 콩과 차별화된 형태의 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육종 성공은 유전자조작이 아니라 우수 유전자를 대물림하는 작물간 교잡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 대한 안전성 논란에서도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5대째에 걸친 교잡과정을 통해 비린내를 없애면서 검정콩의 우수 효능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뒀다. 중요 식량작물은 특허등록이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국립종자관리소에 품종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프론티어사업의 하나인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과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21 사업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졌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