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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는 8월부터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가격을 ㎏당 84원과 88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8월 E1의 충전소 공급가격은 가정용으로 주로 쓰는 프로판가스가 ㎏당 832원으로 전월 대비 11.2% 오르게 된다. 차량용 부탄가스는 ㎏당 1,226원(리터당 716원)으로 전월 대비 7.4% 인상됐다. SK가스는 지난 7월 E1보다 4원 낮게 책정했던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 가격을 8월부터 E1과 같게 책정했으며 이로써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 모두 전월 대비 ㎏당 88원씩 인상하게 된다. E1은 "국제 LPG 가격이 프로판은 6월에 톤당 395달러에서 7월에 500달러, 부탄은 톤당 455달러에서 540달러로 인상되고 환율도 인상돼 제품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국제 LPG 가격 인상 요인은 ㎏당 100원 이상이었으나 환차익 등을 반영해 가격 인상폭을 낮췄다"고 밝혔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다음달 공급가격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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