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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공세 약화 조짐

24일 3,909억 수준… 추가매물 1兆~2兆원 그칠듯

최근 지수 급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약화될 조짐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계속되더라도 강도는 상당히 줄어들고 물량 역시 1조~2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외국인들은 증시에서 3,90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6일 연속 매도를 했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의 매도 물량은 지난 3일 동안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최근 9거래일 중 가장 적은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순매도 행진을 거듭했던 지난해 8월과 10월의 하루 평균 순매도액인 4,800억원과 4,000억원에 비해서도 상당히 적은 규모다. 외국인들은 지난 16일과 18일의 경우 하루에만 1조원어치를 넘게 순매도하며 ‘셀(sell) 코리아’에 나서기도 했다. 따라서 그동안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던 외국인의 ‘팔자’ 행진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이번이 세번째 조정이라는 점에서 외국인이 앞으로 매도를 하더라도 그 물량은 1조~2조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은 최근 순매도 행진으로 우리 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2월 35.8%에서 30.5%로 크게 낮아졌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도공세는 이제 클라이맥스를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앞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차원에서 매도세는 지속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추가 매도 물량이 약 2조원대로 예상되며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3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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