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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텍, 獨에 의약원료 공급계약

대덕밸리 바이오 벤처기업인 에이스바이오텍(www.acebiotech.co.krㆍ대표 지원철)은 독일의 제약관련 유통회사인 메르츠에 내년부터 5년간 총 1,000만 달러 상당의 간장치료제 원료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이 회사가 매년 200만 달러씩 메르츠사에 공급할 간장치료제 원료(L-Ornithine-L- Aspartate)는 의약용 아미노산으로, 간 해독제 및 피로회복제ㆍ혈압강하제 등의 제조에 사용된다. 지원철 사장은 이번 계약에 대해 "유럽시장에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데 의미가 있다"면서 "유럽은 물론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에이스바이오텍은 오는 9월 충북 청원군 부용공단에 발효설비와 생산설비 등을 갖춘 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국내 화장품 관련업체에 보습제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화학공정을 효소공정으로 대체하거나 섬유ㆍ식품ㆍ제지ㆍ사료산업과 진단시약에 쓰이는 지방ㆍ섬유소분해효소, 포도당 산화효소(Glucose Oxidase) 등의 시제품을 개발해 마케팅에 들어갔다. 에이스바이오텍은 지난 10여년간 생명공학연구원 파일럿 플랜트 등에서 생물의약품ㆍ효소 생산 세포주 및 생산공정 등을 연구해온 정준기 박사(기술부문 대표) 등이 주축이 돼 지난 2000년 4월 설립했다. 지난해 7월과 올해 초 코스닥 등록업체인 이지바이오시스템(대표 지원철)이 49%의 지분투자와 함께 계열사로 편입했다. 에이스바이오텍은 유전자재조합 대장균 등을 이용해 생물의약품ㆍ효소를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발현시스템(G-ACE 발현체계), 바이오 제품의 생산규모를 실험실 규모서 공장 수준으로 확대하는 데 필요한 공정기술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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