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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현대차그룹 승부수] "변화·도전이 성장 보증수표" 새 먹을거리 찾기 드라이브

현대車 등 글로벌 역량 강화 연구개발 투자 등 대폭 확대<br>미래 책임질 인재 육성 위해 올 6,400여명 채용 계획도




"미래의 승자가 되기 위해선 더욱 노력하고, 앞서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계속 개척해야 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시장에서 창의적 변화와 끊임없는 도전만이 생존을 위한 유일한 전략"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변화와 도전만이 성장을 약속하는 보증수표가 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2011년 그룹의 경영방침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정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현대자동차그룹은 전 세계 어느 기업보다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인 회사 가운데 하나다. 2000년 계열분리시 자산총액 36조원, 재계 5위였던 그룹은 자산총액 100조원의 재계 2위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 그룹을 대표하는 현대기아차 연간 판매량도 2000년 244만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75만대를 판매하면서 2.4배나 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10년간의 고속성장의 기조가 최소 10년 이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현대ㆍ기아차가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로 제시한 633만대 달성을 위해 급변하는 국제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경영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생산거점과 판매거점간의 유기적 협조시스템 구축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영 프로세스 개선 및 제도 정비 ▦고객과 인재를 중시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조직문화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영방침인'미래성장을 위한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품질경영 강화를 통해 전세계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고 ▦친환경차 부문 기술개발 및 투자 확대로 해당 분야 원천기술과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11조8,000억원의 투자계획도 세웠다. 투자는 친환경 차량 및 고연비 중소형차 개발 등 R&D 부문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ㆍ전기차 양산ㆍ연료전지차 상용화 등 2012년 친환경차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외에서 시범 운행을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2년 친환경차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녹색선진국 건설의 초석인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고로 3호기 건설을 시작, 연간 1200만 톤 고로 생산체계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며 제철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양질의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통한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투자 확대는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육성을 위해 자동차 부문, 현대제철, 기타 계열사에서 총 5,4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여명의 대학생 인턴을 선발하는 등 총 6,4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는 그룹의 성장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준비과정"이라며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녹색 선진국가 건설의 초석이 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올해는 현대차그룹에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그룹에 편입되면서 새로운 성장축을 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기존사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과거 기아자동차, 한보철강 인수의 성공사례와 같이 현대건설 인수가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M&A사례로 손꼽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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