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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모빌리언스 "엠틱서비스, 새로운 캐시카우로 육성할것 "




“3년 내 더블 성장을 통해 내실 면에서도 업계 최고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 모바일결제 서비스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모빌리언스가 제2의 도약을 선포하고 나섰다. 한 동안 M&A(인수ㆍ합병) 여파로 잠시 침체기를 겪기도 했던 모빌리언스는 지난 8월 엔브이에쿼티펀드에서 KG그룹으로 대주주가 바뀌며 안정적인 오너십 경영체제를 맞게 됐다. KG그룹 체제에서 모빌리언스의 첫 사령탑을 맡은 윤보현(48ㆍ사진) 사장은 “이번 인수절차를 통해 모빌리언스가 한층 투명한 지배구조 및 경영전문성 확보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계열사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모바일 결제시장의 리더로서 한 단계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이 취임 이후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 역시 신성장 동력 확충이다. 그는 “모빌리언스가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장은 그 규모만 2조원을 넘어섰지만 시장 성장이 어느 정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결제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기업의 새로운 캐시카우를 창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빌리언스가 3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엠틱(M-Tic)’ 서비스는 앞으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엠틱 서비스는 휴대폰을 이용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복잡한 인증절차나 USIM 금융칩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스마트폰이나 피처폰을 통해 엠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 소지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성된 바코드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후불형 결제수단이다. 현재 이 서비스는 런칭 6개월 만에 1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패밀리마트와 교보문고, 핫트랙스, 에뛰드 하우스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윤 사장은 “엠틱 서비스는 현금이나 카드가 이용되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 중 틈새 시장인 1만원 미만의 소액결제 시장을 노린 상품”이라며 “특히 사용금액의 한도를 설정할 수 있고 사용 내역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미성년자들의 용돈관리 솔루션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인기 웹사이트와 서비스를 연동하거나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연말까지 모두 30만 회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을 이용한 미성년자 대상 소액결제 서비스를 이미 실시 중이거나 연내에 도입을 앞두고 있어 내년까지 회원 100만명 유치도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윤 사장은 “내년에 엠틱 서비스를 통해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달성, 초기 연착륙 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이 연간 500조원에 달할 정도의 큰 규모이기 때문에 그 중 소액결제 및 미성년자 결제 등 틈새 시장만 노려도 회사의 더블 성장을 견인할 만큼의 신규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빌리언스는 국내 1위라는 타이틀에서 안주하지 않고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 진출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로컬방식 대신 현지의 모바일결제 서비스 기업에 모빌리언스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시 말해 한국 사용자가 해외사이트에서 휴대폰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언스의 서비스를 해외 결제 서비스업체와 연동하는 방식이다. 현재 모빌리언스는 페이스북 등의 결제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보쿠를 비롯해 전세계적인 서비스망을 갖춘 중국 알로패스 및 미국 마인드매틱스 등 3개의 PG(Payment Gateway)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윤 사장은 “해외 PG사들과 결제 솔루션 제공사업을 통해 현재 월 8,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사업 매출을 10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유럽과 중국의 주요 PG사와 제휴관계 체결을 위한 계약이 논의 중이며 연내에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존에 모빌리언스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 결제솔루션도 보안 기능 강화 등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OTP(One Time Password)’ 서비스다. 모바일OTP는 게임 등의 인터넷 사이트 등에 접속시 마다 해당 계정 및 비밀번호 외에 OTP단말기를 통해 전송되는 일회용 비밀번호(8자리)를 추가로 기입, 해킹 피해를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아이디나 패스워드는 해킹이 가능한 반면 모빌리언스의 모바일OTP는 해킹이 불가능해 개인 정보보호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모바일OTP서비스는 엔씨소프트 및 NHN 등 국내 주요 게임사와 행정안전부 등 모두 30곳에서 해당 서비스를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주요 은행이나 증권사 등 철저한 보안을 요하는 금융권을 비롯해 공공기관 등으로 서비스 공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사장은 “그 동안 모빌리언스가 시장 1위의 점유율에도 불구, 경쟁사 보다 시가총액이 절반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에 신뢰를 주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때문에 최근 진행한 자사주 90만주 매입은 모빌리언스의 성장과 비전에 대한 자신감 표출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10년간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을 이끌어왔던 내공을 바탕으로 향후 3년 내에 전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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