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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계 허무는 신사업 중요 연내 르노삼성차에 MIV 도입"

<스마트폰 통한 원격 제어><br>[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하성민 SKT 사장 기자 간담회


"이르면 연내에 르노삼성의 자동차를 SK텔레콤의 스마트폰으로 원격진단하고 제어할 수 있을 겁니다." 'MWC 2011'에 참석 중인 하성민(사진) SK텔레콤 총괄사장은 MIVㆍ모바일 결제ㆍ앱스토어 등 기존의 산업 경계를 허무는 신사업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 사장은 14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르노삼성과 함께 이르면 올해 말까지 국내에서 MIV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MWC에서 MIV 기술을 선보인 후 지난해 말 중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하 사장은 "우선 새로 출시되는 차량에 MIV 기능을 기본 탑재하는 식으로 시작해 나중에는 이미 출시된 차량에도 적용하는 식으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 "MIV도 협력의 산물"이라며 "협력이 가장 큰 이슈"라고 덧붙였다. 이동통신사도 산업의 영역을 허물어뜨리는 신사업에 도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이 담긴 발언이다. SK텔레콤은 '협력'이 필수적인 신사업으로 MIV 이외에도 근거리무선결제(NFC), 글로벌 공동 앱스토어(WAC)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휴대전화를 가까이 갖다대기만 해도 신용카드 결제ㆍ멤버십 적립이 가능한 모바일 결제 기술인 NFC는 SK텔레콤과 일본 이동통신업체들의 협력으로 한일 양국에서 호환되는 서비스가 빠르면 올해 내로 개시될 예정이다. 전세계 이동통신사 24개가 참여하는 WAC은 오는 5월부터 상용화된다. 하 사장은 이밖에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태블릿PC, 스마트폰의 경계가 없어지는 대신 누가 이용자에게 소중한 경험을 주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이동통신사에 파괴적인 사업모델을 들고 나오는 이들이 많다"며 "통신사가 가입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IV(Mobile in vehicle) =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의 위치 정보를 받아보고 자동차 문이나 경적,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강제로 차량의 문을 열거나 할 경우 차량 내의 MIV 단말기가 이를 인식해 차량 소유자의 스마트폰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주는 식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중국 심천에서 'E-MIV'라는 브랜드로 MIV를 상용화했으며, 이르면 올해부터 우리나라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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