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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항암구토방지제 국내 첫 개발

새 항암구토방지제 국내 첫 개발대학 연구팀과 벤처기업 그리고 제약회사가 손잡고 새로운 항암치료 구토방지제를 개발, 이를 세계최초로 패취제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건국대 김환기(金煥基·응용화학과) 교수팀과 벤처기업 하이켐(대표 이현우·李賢雨) 등은 최근 새로운 공정으로 개발한 항암구토 방지제 「트로피세트론」을 패취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항암 구토방지제는 항암화학요법때 자주 발생하는 오심과 구토를 예방 또는 조절하해주는 것으로로 온단세트론, 그라니세트론, 트로피세트론 등이 있다. 이중 트로피세트론은 노바티스사가 세계최초로 「나보반」을 생산, 연 8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구토 반사의 단계를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차단시켜 효과가 탁월하며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金 교수팀은 『하지만 노바티스사의 공정은 다단계로 수율이 낮고 중간체가 불안정하여 대기중에서 쉽게 분해되거나 무수조건에서 실험해야하는 등 폭발 위험성이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하이켐의 제조공정은 폭발 위험성이 전혀 없는 대기중에서 반응하고 또한 다단계 반응을 일단계로 줄인 획기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金 교수팀은 또한 트로피세트론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아 삼양사 의약연구소와 공동으로 DDS(약물전달시스템)를 이용, 세계에서 처음으로 패취제로 개발했으며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金 교수는『패취제는 오심과 구토로 약물복용과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암 또는 수술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4월말 식약청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조만간 서울대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2000/07/17 19: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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