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끝에 전 거래일보다 2.65% 내린 3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11일(4만100원) 이후 6개월째 주가가 4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수급 면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하락은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탓이 크다. 지난 1일까지 외국인들이 10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주가를 3만7,950원까지 올렸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5만1,075주를 내다팔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이 3분기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4ㆍ4분기에는 미얀마 가스전 이익이 반영되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줄어든 41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놓을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예상치인 547억원을 밑도는 수치로 영업일수가 2ㆍ4분기 68일에서 3분기 61일로 감소한 영향이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 연구원은 “4분기에 생산량이 늘어나고 미얀마 천연가스 판매사업이 매출에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880억원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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