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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치료제 2002년까지 상품화/미 조지아예일대와 공동
입력1996-11-12 00:00:00
수정
1996.11.12 00:00:00
◎부광약품,98년부터 임상실험부광약품(대표 윤종여)이 미국의 조지아대 및 예일대와 공동으로 B형 간염치료제 개발에 착수,오는 98년 초부터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부광약품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미국 조지아대의 주중광 교수 및 예일대의 정영제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B형 간염 치료제 개발상황에 대한 발표회를 갖고 98년부터 본격적인 임상실험에 들어가 늦어도 2002년까지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15면>
조지아대와 예일대는 미정부의 보조를 받아 인공합성을 통해 항B형 간염치료 물질인 「LFMAU」를 개발했으며 부광약품은 지난 4월15일 미 정부 승인을 받아 특허전용 실시권 및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주교수는 이날 발표회에서 『최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12주 동안 동물을 대상으로 약효시험을 실시한 결과 2주 경과 뒤 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됨으써 약효성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간염에 걸린 오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간염 B형 바이러스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독성은 기존 약물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광약품은 향후 4년간 조지아대와 예일대에 각각 30만달러씩 연구비를 지원하고 미국 FDA의 승인을 받으면 각 1백만달러를 지급하는 등 모두 6백70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게 된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B형 간염치료제는 안전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라면서 『기존의 인터페론에 비해 치료효과가 뛰어나고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도 잡을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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