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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신당합류 본격화

통합민주당 의원 18명 탈당 신당행

범여권이 대통합민주신당 합류를 위한 헤쳐모여 작업을 개시했다. 중도통합민주당(이하 통합민주당) 소속 의원 18명이 3일 탈당을 결의, 신당 대열에 참여했으며 열린우리당도 신당과의 합당을 위한 비공식 협상을 개시했다. 김한길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는 이날 당내 중도개혁통합신당 계열 의원들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탈당을 결의했다. 회동에는 김 대표를 포함해 15명이 참석했으며 해외출장으로 동석하지 못한 최용규ㆍ유필우ㆍ양형일 의원도 동참하기로 해 모두 18명이 신당으로 이적하게 됐다. 통합민주당에서는 이밖에도 변재일ㆍ신국환 의원도 신당행의 시기와 방법을 놓고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통합민주당이 출범 2개월여 만에 8석의 꼬마 정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열린우리당 역시 신당과의 결합을 위한 비공개 접촉을 본격화했다. 이날 열린우리당의 한 고위 당직자는 “늦어도 오는 15일까지는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신당과 합당을 결의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오늘부터 신당 측과 본격적인 물밑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합당 과정에서 중앙위원 및 주요 당직 배분 등에 관한 실무적인 문제만이 남았을 뿐 큰 틀에선 걸림돌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당은 ‘선 통합민주당 합당-후 열린우리당 합당’의 순서로 범여권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통합민주당 잔류파를 설득하는 문제가 최종 걸림돌로 남게 됐다. 또 열린우리당에서도 일부 친노성향 대선주자와 소장파 진영이 선두주자들 위주로 협의되고 있는 신당에서의 대선후보 경선규칙에 반발해 당에 잔류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실제로 경선규칙 협의기구인 국민경선추진협의회는 신당의 경선 전에 치르게 될 예비경선(컷 오프)에 여론조사 방식을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여론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군소주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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