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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매출확대 '부푼 꿈'

하반기 건설경기 회복에 실적호전 기대올 하반기부터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가구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파트 분양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내년을 대비해 가구업체들이 공격경영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8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 리바트, 에넥스, 보루네오 등 가구업체들의 올해 매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업체의 경우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거나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공격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샘은 올해 3분기까지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의 3,000억원보다 20% 신장된 3,6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가구, 조명 등 인테리어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매장이 70개였지만 올해에는 200개로 크게 늘어나며 소비자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또 가격대를 중가로 산정해 소비자들에게 부담없는 가격으로 승부한게 주효했다. 이와 함께 부엌가구 사업에서는 부도기업이 속출하면서 수주물량이 더욱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계약물량이 월평균 100억~15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스닥 등록이 예정되어 있는 내년에는 공격경영을 강화해 매출규모를 더욱 늘린다는 방침이다. 에넥스는 하반기들어 수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1,5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470억원에 비해 소폭 신장된 것이다. 지난 2년간 부실채권 100억원을 완전상각하면서 2년연속 적자에 이어 올해에는 50억원의 순익을 달성, 흑자전환을 겨냥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특판과 대리점 판매 비율이 5.5대 4.5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반기 들어 계약건이 급증하고 있어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과 2002년에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에서는 가구업계가 바닥을 치고 상승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가구업체인 리바트도 예년과 같은 수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까지 1,6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전체로는 예년과 비슷한 2,2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에 들어가는 특판용 제품은 매출이 20% 가량 신장된 상태인데 올해 전체로는 108억원의 순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정관리 업체인 보루네오는 현재 법정관리 졸업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이며 내년에는 채무상환유예 등 보호막이 사라지는 만큼 경비절감과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재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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