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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에 담긴 '한국적 근원'을 찾아
입력2002-03-17 00:00:00
수정
2002.03.17 00:00:00
최영림 전시회 가나아트센터서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는 토속적인 황토로 한국적 근원을 추구한 최영림(1916~1985)의 전시회를 지난 15일 오픈해 오는 4월 7일까지 연다.
평양 출신의 최영림은 한국전쟁 중 월남해 가족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흙벽의 매력이 느껴지는 전통적 질감과 색채로 표현한 작가이다.
모래 그림의 작가로 알려진 최영림의 작품세계는 그 동안 몇 차례의 유작전을 통해 유채와 토분으로 표현한 1970~80년대 작품들을 중심으로 소개되어왔다.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작으로 평가받아 온 이러한 작품들 외에도 1950년대 유화와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다작을 했던 최영림은 캔버스, 모시천, 도마, 신문지, 태지 등 다양한 재료 위에 유화 물감으로 자신의 영감을 펼쳐나갔다.
작가의 대표작의 꼽히는 '흑색시대'한국전쟁의 비극적 현실과 가족과의 이별에 기인한 절망감을 거칠고 굵은 검은선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는 '흑색시대' 외에도 금강산, 제주, 마산의 풍경화, 피카소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추상화, 진솔한 생활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 등 1950년대 유화들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문의 (02)720-1020.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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