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현확 前총리 다시 뜨나

09/21(월) 17:29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1일 TK(대구·경북)인맥의 대표적 원로인 신현확(申鉉碻)전총리를 청와대 관저로 초청, 조찬을 함께 해 주목되고 있다. 金대통령과 申전총리는 이날 조찬에서 동서화합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하기로 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朴대변인은 또 『申전총리가 한·일 협력위원회의 한국측 회장 자격으로 내달 金대통령의 방일에 앞서 일본을 방문, 金대통령의 방일외교를 측면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申전총리는 1시간 30분여 동안의 조찬에서 金대통령의 외환위기 극복노력을 높게 평가한뒤 중소기업 대책을 잘 세워나가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의 관저행사를 朴대변인이 공개적으로 밝히고 대화내용을 소개한 것은 취임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는 金대통령의 TK정서 달래기의 일환으로, 정계개편과 정치개혁을 위한 단계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金대통령이 청와대에서 申전총리와 조찬을 함께 한 것은 그가 한·일협력위 한국측 위원장이라는 점에서 金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대일외교 협력방안을 논의하는데 일차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申전총리가 이른바 「TK의 대부」로 불리고 있다는 점에서 金대통령의 동서화합 및 정계개편 추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金대통령으로선 TK지도급 인사가운데 박준규(朴浚圭) 국회의장, 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 등을 이미 우군으로 끌어들인 상황에서 申전총리로 대표되는 TK원로들의 협력만 이끌어낸다면 「TK끌어안기」에 또하나의 전기를 마련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등 申전총리의 경력을 감안할 때 국정전반과 경제문제에 관해 金대통령에게 자문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실제로 이날 면담에서 두 사람은 경제위기 극복 및 중소기업대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경제문제도 깊이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 기자】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