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는 지난 해 7월에도 삼성종합기계(주)에 60억 원 규모의 장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 해보다 규모가 더욱 확장된 것으로 2014년 4월까지 공작기계 총 152대, 143억 원 규모의 장비를 삼성종합기계(주)에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 역시 SMEC가 독자 개발한 LCV30LB시리즈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장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자기기에 활용되는 프로파일과 프레임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수직형 머시닝센터이다. 해당 장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량 베트남으로 수출되어 LED/OLED TV 프레임 가공 라인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공작기계 산업은 자동차 산업 중심의 소형 공작기계 수주가 주를 이루는데 SMEC는 자체 개발한 프로파일 및 프레임 부품 생산 전용 수직형 머시닝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라인을 구축하고 있어 타사에 비해 다양한 산업에서 수주를 받고 있다”며 기술적 차별성을 강조했다.
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공작기계 산업은 최근 글로벌 불경기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파악한 전체 국내 공작기계 수주액이 1분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2,000억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공작기계산업의 수주가 전분기 대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SMEC도 산업적 추세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 성장세가 약간 주춤하긴 했지만, 2013년 전체 매출 계획에는 지장은 없는 상태이다. 지난 3월부터 수주가 살아나 이번 수주가 그 매출 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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