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은 1ㆍ4분기에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전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이고 있고 전력선 시장의 업황도 여전히 양호하기 때문에 향후 안정된 실적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특히 전선업의 업황개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국내 대표기업인 LS전선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우선 해외 전력선 수요증가에 따른 초고압 케이블 수주가 증가하면서 제품 구조가 고수익 제품 위주로 전환되고 있고, 전기동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데 있다. 또 영업가치를 포함한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크기 때문에 현재 주가의 저평가 매력이 커지고 있다. 해외 초고압 케이블 수주가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를 배경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중동 지역은 최근 들어 발전설비 발주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대표 전선업체들의 초고압 케이블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전선의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에 대한 LS전선의 재고를 1~2개월 매출분량으로 추정할 때 현재 시점은 구매와 투입시점의 가격차이가 10%를 상회하고 있는 점도 유리하다. 이 같은 매력도를 고려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