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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고정가 9%선 급락

삼성전자등 메모리업체들 실적 '비상'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D램 고정가가 9% 가까이 급락, 삼성전자 등 메모리반도체업체들의 실적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세계 최대 반도체 중개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메모리 생산업체가 수요업체에 공급하는 512메가 DDR2(667㎒) D램 고정가격은 지난달 21일 2.19달러에서 이날 2달러로 8.7% 하락했다. D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3ㆍ4분기 이후 D램 가격이 오름세를 타면서 삼성전자 등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512메가 DDR2 D램 고정가는 지난 6월 중순 1.66달러까지 떨어져 바닥을 찍은 뒤 7월1일 2달러를 회복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2.19달러까지 올랐다. 고정거래가격이란 주로 대형 거래처에 공급하는 장기납품가격을 말한다. 최근 D램은 고정거래 가격뿐만 아니라 현물가격도 한달 새 20%가량 하락한 상태다. DDR2 512메가 현물가격은 한달 전 2.28달러에서 이날 1.75달러로 내려앉았다. 이처럼 D램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PC 제조업체의 수요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크게 늘지 않은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 상반기 PC 출하량 증가율이 높지 않는 등 PC 교체 수요가 강하지 않은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 등은 3ㆍ4분기에는 D램 가격 하락폭이 2% 미만으로 줄어든 뒤 4ㆍ4분기에는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반등 여부가 불투명하며 D램 가격이 4ㆍ4분기에 두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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