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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아이폰" 휴대폰 주변기기도 '기지개'
입력2009-11-25 17:39:36
수정
2009.11.25 17:39:36
케이스·충전기등 잇단 출시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휴대폰 주변기기 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25일 IT주변기기 업계에 따르면 한국벨킨은 아이폰 출시에 맞춰 아이폰 액세서리를 다수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 케이스, 듀얼 USB 충전기, 비디오 출력이 가능한 비디오 케이블 등이다. 사용자들은 이들 주변기기로 아이폰을 차량 안이나 가정에서 충전하는 동시에 저장된 음악과 영상을 외부 기기를 통해 감상할 수도 있다.
독일 음향기기업체 나스코도 아이폰 및 아이팟 호환 스피커 듀얼 팝 100을 출시한다. 애플의 정식 인증을 받은 전용 단자로 충전과 음악 재생이 동시에 가능하고 자동 튜닝 FM 라디오 기능과 듀얼 알람 기능 등도 갖췄다. 국내 기업인 트라이디어도 아이폰 전용 액세서리 브랜드 신 스틸러로 시장에 뛰어든다. 트라이디어는 애플 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휴대전화 프리미엄 가죽 케이스를 선보이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휴대폰 주변기기 시장은 중국산 저가제품을 중심으로 규모가 아직 미미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아이폰과 아이팟 주변기기 시장만 연간 2조원대에 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는 전용 주변기기를 5~6개, 13만원 상당씩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에서도 새로운 시장형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폰 출시가 휴대폰 주변기기 시장 전반에 자극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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