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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년에도 6.1% 성장

世銀 "경제회복 자만·금융개혁 지연말라" 경고도세계은행은 내년에도 한국 경제가 6%대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 회복에 대한 자만심에 빠져 금융개혁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8일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분기별 지역보고서를 내고, 지난 97년 심각한 경제위기에 빠졌던 아시아 국가들이 올해에도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10.2%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으나, 올해 성장율이 6%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대우 그룹의 막대한 부채를 흡수하고, 금융기관의 부실 여신을 해소하는 문제가 전년과 같은 고도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은행은 2001년에도 한국 경제가 6.1%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 은행은 올해 태국이 지난해 4.0%의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7.0%의 급속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은 지난해 7.1%의 성장에 이어 올해 7.0%, 2001년에 7.2%등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단기적으로는 공장근로자의 정리해고등 시장 개방에 따른 고통을 겪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체제 도입으로 성장율이 2~3% 포인트 높아지는 이득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중 ·하류층의 소득수준이 아직 회복되지 않고, 1,500만명 가량의 지역 주민들이 경제회복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금년 동아시아 지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약 5%선을 유지하고 수출은 계속 증가하게 될 것이나 실업 및 임금 부문에서의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의 장미셸 세베리노 아·태 지역 담당 부총재는 『동아시아경제가 분명히 호전되고 있으나 아직 도전적인 일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경제회복의 속도를 유지하고 그 범위를 확대,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인영기자IN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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