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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校 일제고사 사실상 부활
입력2005-01-31 20:01:40
수정
2005.01.31 20:01:40
서울시교육청, 中·高校는 서술형 시험확대
‘학생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지난 96년 폐지됐던 서울 초등학교 일제고사가 올해부터 사실상 재실시된다.
그러나 시험일정이나 평가방법 등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며 등수로 학생을 서열화하는 식의 성적통지는 금지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07년까지 서울시내 중ㆍ고교의 교과학습 평가에서 서술ㆍ논술형 평가의 비중이 50%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학생 학력신장방안’을 31일 발표했다.
일제고사 부활과 관련,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성적통지 방식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모델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영역별 서술식 단계형’ 등 3~4가지가 참고 모델로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영역별 서술식 단계형’은 국어ㆍ수학ㆍ바른생활 등 해당 교과의 수행평가 분야별로 ‘매우 잘함’ ‘잘함’ ‘보통’ ‘노력요함’ 등의 수준이 성적표에 기재된다.
또 ▦영역별 계획성ㆍ적극성 등 세부능력을 ‘상-중-하’로 표기하는 ‘영역별 체크형’ ▦영역별 학력 수준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서술형’ 등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중ㆍ고교 과정에서는 서술형ㆍ논술형 평가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우선 올해 중ㆍ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평가의 30%를 서술ㆍ논술형 수행평가로 실시하고 2006년에는 1~2학년을 대상으로 40%, 2007년에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50%까지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력 수준에 맞는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이동수업을 확대, 2007년까지 60%까지 늘린다. 특히 수학ㆍ영어 교과에 대해서는 교과별로 3단계 이상으로까지 세분화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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