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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저축은행 구조조정 대책 내용 관심
입력2011-07-03 16:47:56
수정
2011.07.03 16:47:56
곳곳에 암초가 널린 우리 경제 상황을 대변하듯 하반기 첫주부터 장맛비가 몰아치고 있지만, 우리 국민에서 희망을 줄 대형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7일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명분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사면시켜준 이명박 대통령은 몸소 남아공까지 날아가 지원활동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집권 후반기를 맞은 이 대통령이 평창 유치를 통해 고물가, 가계부채 등으로 시름을 앓는 우리 국민들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금융권 최대 난제인 저축은행 구조조정 방안도 발표된다. 방안에는 저축은행 자생확충을 위한 자본확충, 영업정지에 대비한 구조조정 재원 마련 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연간 재무제표가 확정되는 9월쯤 최소 2~3개의 저축은행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나오고 있어 정부가 얼마나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우리금융지주, 대한통운과 함께 초대형 매물로 꼽히는 하이닉스 입찰의향서(LOI)접수가 8일 마감된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에다 다른 대형 M&A건까지 맞물리면서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하이닉스 채권단에 속한 정책금융공사가 단독 입찰시에도 매각할 수 있다는 당근을 제시했지만, 입찰자가 나타날지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현대중공업이 가장 유력한 입찰 후보자로 꼽히는 가운데 삼성그룹까지 끌어들이고도 대한통운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포스코가 전격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한주 앞둔 7일에는 정부의 경기인식을 보여주는 경제동향(일명 '그린북')이 발표되고,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물가 관계 장관회의를 연다. 다음날인 8일에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6월)지수가 나온다. 소비자물가는 6개월 연속 4%를 웃돈 상황. '비둘기파'인 김중수 총재가 두달 연속 금리를 올릴리 만무하지만, 한은의 스탠스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라도 그린북과 장관회의 결과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을 책임질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2~3일 여론조사와 당원ㆍ청년선거인단 권역별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4일 대의원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1명과 와 최고위원 4명을 선출한다. 당 대표에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올 하반기 경제정책운용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홍준표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원희룡ㆍ나경원 후보가 뒤를 바짝 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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