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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 가능한 동북아 협력, 한반도 안정 기여"

동북아 국가들이 이행이 가능한 분야부터 협력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북한을 개방으로 유도해 한반도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일본 동아시아종합연구소와 함께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동북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한국.일본.중국.러시아 등의학자와 관료,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동아시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안충영 중앙대 교수는 "동북아 국가들은 공식적인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협력의 틀을 늦출 것이 아니라 먼저 이행할수 있는 분야부터 바로 구체적인 협력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노력은 역내에서 안보적 불안요소를 지속적으로 야기하고 있는 북한을 개방으로 유도하고 북한이 동북아의 고도성장에 합류할 수 있는 외곽의 틀을형성하게 돼 한반도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측 주제발표에 나선 시오야 타카흐사 일본 종합연구개발기구 이사장은 동북아시아 커뮤니티의 형성을 위한 `동북아시아 그랜드 플랜'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동북아 국가간 국경을 초월한 인프라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측 주제발표에 나선 라이 시안렁(賴尙龍) UN 경제사무국 수석사무관은 "한국이 북한에 대해 행한 적극적인 제안이 이 지역에서 긴장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동북아의 국제적인 협력을 목적으로 한 실행력 있고 조직적인 인프라를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태규 외교안보연구원 원장은 특별강연에서 "북핵 문제의 해결을 통해 북한을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동북아 협력의 틀 속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며 "북한의 안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개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지원과 우호적인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성태 한경연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경제통합이중요하지만 상이한 발전단계, 체제의 상이성 등으로 인해 단시일 내에 통합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동북아 공동체 구축에 있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나모리 히사오 동아시아종합연구소 회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동북아시아의 번영의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 지역에서 상호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공동체가 머지않아 성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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