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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다시 불붙나

코스닥은 지난달 28일 이후 6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단기저점 대비 61포인트, 34%나 수직상승했다. 특히 벤처지수는 53%, 인터넷주가 포진한 기타업종지수는 61%나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지난 1월4일 사상 최고치인 266.00포인트를 기록했다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 178.50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한달동안 지리한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코스닥이 일순간에 살아났다. ◇외국인 매수가 상승견인=하락장세에서 너도나도 주식을 던지기에 급급했던 시장분위기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완연하게 회복된 것은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수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외국인은 올들어 무려 4,523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순매수했던 1,905억원보다도 두배 이상 많은 규모다. 신흥증권 김관수(金寬洙) 코스닥팀장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로 과민반응을 보이며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국내기관들도 바닥이라고 인식, 코스닥 매수에 가담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증권 노근창(盧勤昌) 코스닥팀장도 『한달동안의 가격조정으로 저가메리트가 생긴 데다 기업실적에 비해 과다하락한 데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의 불을 지폈다』고 설명했다. ◇상승추세 유효=6일간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기술적 지표상 20일(204포인트), 60일(226포인트), 120일(203포인트)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향돌파했다. 이에 따라 상승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은 있지만 거래량이 수반되고 있어 모양이 좋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거래됐던 매물벽이 걸쳐 있는 250~270포인트대의 물량소화 여부가 관건이지만 220~230포인트 밑으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상승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金팀장도 『단기바닥을 찍고 상승으로 반전한 것은 확실하다』며 『악성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된 데다 3월 중순까지 공급물량도 거의 없는 등 수급여건이 개선, 250포인트대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숨고르기 나타날 가능성=코스닥이 워낙 단기간에 급등함에 따라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金팀장은 『코스닥이 빠질 때와 현재의 여건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단기과열은 분명하다』며 『급등을 지속할 경우 분할매도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에너지 축적과정과 함께 거래량이 1억2,000만~1억3,000만주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盧팀장도 『최근의 주가상승으로 적정주가에 근접한 종목이 많다』면서 『특히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은 합리적이기 때문에 이익실현에 나설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설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뇌동매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실적장세로 전환되면서 종목별 선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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