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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인체과학연구원 이승헌 원장

『인간의 뇌는 아무리 많이 쓴다해도 10% 이상 활용하지 못한다.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도 자기뇌의 10%만 쓰고 갔다. 지금까지 쓰지 않은 뇌의 활용여부는 전적으로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다』최근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한국인체과학연구원 이승헌 원장(사진)은 『뇌호흡은 8~12살에 수련을 받으면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몇개월 과정을 마치면 물과 우유는 손끝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원장과의 일문일답. -뇌호흡은 어떻게 하는가. ▲우리 몸에는 몇군데의 단전이 있다. 배꼽아래가 하단전이고 가슴부위에 중단전, 머리에 상단전이 있다. 하단전 운동처럼 상단전(뇌)에 기를 불어 넣는 것이 뇌호흡이다. -단학과 뇌호흡과의 관계는. ▲흔히 알고 있기로는 단전호흡만 생각하기 쉽지만 단학에는 많은 수련법이 있다. 예를들면 도인체조·단공·단무·단전호흡·뇌호흡 등이 있다. 그중 뇌호흡이 수련법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뇌호흡을 하기 전에는 도인체조로 몸을 충분히 이완시켜야 한다. 사실 도인체조만 잘 해도 굳은 경락과 막힌 경혈이 풀려 건강이 호전된다. -직장인들에게 뇌호흡이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이유.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는 「기가 죽었다」, 「기가 꺾였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IMF로 그들이 받고 있는 심리적인 부담감은 대단히 심각하다. 하지만 뇌호흡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활기를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마음의 평정을 찾기 때문이다. 뇌호흡이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지친 심신에 기운을 북돋우는 수련이기 때문이고 먼 기간이 아니라 바로 효과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단학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고 하던데. ▲미국인 수강생들은 매달 100달러씩 내고 수련을 받는다. 민족의 얼과 혼을 가르쳐 외화를 획득하는 것이다. 「정신문화 상품」은 다른 산업처럼 재고 걱정이 없다.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일본·브라질·베트남에도 수련장이 있다. 앞으로 세계도처에 3만6,000개를 개설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국내 단학선원의 보급수준은. ▲전국적으로 300여개의 수련장이 있다. 일반기업이나 관공서·군부대의 수련장과 학교까지 포함하면 1,000군데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뇌호흡의 미래를 전망한다면. ▲앞으로 뇌호흡은 미국 및 전세계에서 제2의 태권도 역할을 할 것이다. 뇌호흡은 인간두뇌의 한계를 극복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뇌호흡을 해서 마음을 열고 밝아졌으면 좋겠다. 이원장은 80년대 중반에 단학선원을 창설한 후 89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지원을 두면서 미국에 진출해 바람을 일으켰다. 현재 미국에 있는 수련장은 40여곳. 일본·캐나다·영국 등에 100여개의 지원이 있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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