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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펀드시장 키워드 대형 성장주

■ 한국운용 투자전략<br>선진국 경기회복에 수출 수혜<br>가치주·중소형주 선호는 둔화

내년 펀드시장의 키워드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수혜가 예상되는 대형 성장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2일 '2014년 펀드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에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경기 민감주를 편입하고 있는 대형 성장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가치주와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선호가 둔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운용은 올 상반기 이후 '자금대이동(Great Rotation ㆍ글로벌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는 것)'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선진국으로의 자금이동이 활발해지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함정운 한국운용 리테일영업본부 상무는 "최근 선진국의 경제지표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환경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 경제구조로 선진국 경기 회복의 수혜가 매우 크다"며 "경기 민감주에 주로 투자하는 대형 성장주펀드가 유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자산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올해 4월부터 신연금저축제도가 도입되면서 투자자들은 한 계좌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여러 연금펀드로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어 수익률 관리가 용이해졌다. 예금ㆍ적금 등 안전자산에 치중해 있던 퇴직연금도 금융 당국의 제도 개선에 따라 펀드 등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이동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운용은 금리+알파를 추구하는 인컴(income)상품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에는 단순 혼합형 상품에만 관심이 쏠렸지만 앞으로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마스터합자회사(MLP), 미국리츠단기하이일드, 달러표시채권(KP)물 등으로 인컴 상품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올해 펀드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중단에 따른 일시적인 우려들이 진정되면 글로벌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대형 성장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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