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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대한민국 일류 브랜드 상반기] <장수브랜드> 농심 '신라면'

시장점유율 20% 선두주자

‘신(辛)라면’은 현재 1백60여종의 제품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라면 시장에서 단일 품목으로 한국 라면시장의 2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라면의 대명사다. 신라면은 안성탕면, 너구리, 짜파게티, 사발면 등으로 1985년 라면업계 1위에 올라선 농심이 확고부동한 1위의 자리를 다지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 성장 가속도를 더하기 위한 전략으로 등장했다. 86년 10월 등장한 신라면은 얼큰하고 매콤한 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기호를 그대로 재현해 라면시장에 매운맛 선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는 특유의 매콤하고 얼큰한 맛을 만들기 위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많은 연구원들이 고추재료 개발에 매달린 결과로 200여 차례가 넘는 실험 과정을 통해 면발도 기존의 각형(角形)이 아닌 원형(圓形)을 택했다. 신라면은 출시 첫해 3개월 동안 29억원어치가 팔린 데 이어 1987년에는 1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판매량과 매출액이 급증, 단기간에 국내 라면시장을 평정하는 데 성공했다. 가공식품의 제품수명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연간 3,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신라면은 특히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 전세계 70여개국에 수출 및 현지 생산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의 맛을 세계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농심은 ‘신라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 하에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홍보 전략에 현재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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