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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사업 이후 주변지역 사업체 늘어

부동산·서비스업 중심 업종도 재편

청계천 복원사업 이후 주변지역 사업체 늘어 부동산·서비스업 중심 업종도 재편 청계천복원 사업 이후 주변 지역의 사업체와 종사자수가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매업 위주였던 업종이 부동산ㆍ서비스업 등으로 구조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지난해 7월 청계적 복원사업이 시작된 이후 복원사업에 따른 산업적 영향을 살펴본 결과, 올 2월말 현재 청계천 주변지역의 사업체와 종사자수가 복원사업 이전보다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계천 주변지역은 복원사업구간내에 소재한 종로1가동 등 38개 법정동을 말한다. 사업체의 경우 복원사업 이전에는 4만9,800개 수준이었으나 사업추진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 2월말 기준으로 5만1,526개로 3.5% 많아졌다. 종사자수도 18만9,511명에서 0.8% 증가, 19만1,023명으로 불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적으로 사업체수는 1.9% 늘어나는 데 그치고 종사자수는 0.4%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인 셈이다. 사업체 변화를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이 194개에서 244개로 25.8%나 급증했고 ▦산업용 농축산물(21.3%) ▦도로화물운송업(20.1%) ▦금속광물 및 1차금속제품 도매업(18.3%)▦가정용품 도매업 (13.6%) 관련 업체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육상여객운송업이 170개에서 98개로 절반 가까이(42.4%)나 줄어든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ㆍ담배 도매업(36.4%) ▦가공공작기계 제조업(30.6%) ▦출판업(13.3%)과 가전ㆍ가정용품 소매업(10.1%) 등은 업체수가 대거 감소했다. 정병순 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사업체가 대거 빠져나갈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달리 복원사업을 전후해 기존에 장사가 잘 된 업종을 중심으로 청계천 주변지역으로 더 강한 집적(集積)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부동산, 서비스업 등으로 업종구조 재편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입력시간 : 2005-04-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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