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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개선 공청회] 재계.시민단체.정부 공방
입력1999-09-08 00:00:00
수정
1999.09.08 00:00:00
이종석 기자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위원장 김재철·金在哲)는 8일 증권거래소 21층 대회의실에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 재계와 시민단체·정부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공청회에서 재계와 시민단체는 개선위의 모범규준안 중 사외이사 비율 확대 집중투표제 도입 소액주주 및 근로자의 경영참여 문제 회계장부 열람권 등 주요 개정사안에 대해 첨예한 의견차이를 드러내 향후 모범규준을 마련하는 데 난항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재계는 특히 모범규준안의 성격이 불투명한데다 사외이사를 확대하는 데 따른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점 등을 지적, 모범규준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시민단체는 우리사주조합에도 이사추천권을 부여하는 등 보다 과감한 지배구조개선방안이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업지배구조개선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접수된 각계의 의견을 수렴, 이달 말께 모범규준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종석기자J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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