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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축구복표사업 내년 시행

문화관광부는 금년말께 축구복표 사업권자를 선정할 방침인데, 현재 영국의 리틀우즈(LITTLEWOODS)와 APMS사가 합작해 설립한 타이거풀스의 합작법인인 ㈜타이거풀스코리아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유럽에서 시작된 축구복표사업은 복권이나 경마처럼 국내 프로축구의 승패를 예상해 상금을 받는 식이다. 영구의 경우 주간 49게임중 지원자가 희망한 무승부 10게임을 맞추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타이거플스코리아측은 축구복표 매출이 내년 2,000억~3,000억원, 2001년 5,000억~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 이상이 당첨금(1등 7억~10억원)으로 지급고, 25%가량을 체육진흥기금·월드컵지원기금 등에 사용된다. 타이거풀스코리아 심성원(沈聖源)상무는 『영국 타이거풀스로부터 무상으로 단말기 등 정보통신관련기술과 복표사업에 관한 노하우를 지원받을 예정』이라며 『판매점과 중앙전산처리시스템간의 통신망과 해외참여자를 위한 고도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축구장 뿐만 아니라 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1만5,000여곳에 복표판매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 98월드컵대회에서 60조원의 매출 가운데 16조원을 축구복표사업으로 벌었으며, 일본도 지난해 다이와(대화)은행을 민간 복표사업위탁사업권자로 선정해 내년 가을부터 시범판매하고, 2001년 전반기 J리그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축구복표사업은 작년초 리틀우즈사가 ASEM(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에 참석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했으나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보류됐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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