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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내일부터 차부품 양산
입력1997-10-31 00:00:00
수정
1997.10.31 00:00:00
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삼성자동차에 대한 부품공급을 목표로 지난 4월 준공한 부산 녹산공단 소재 자동차부품공장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48개 품목에 대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삼성은 녹산공장의 자동차부품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올해 10만대분의 부품을 생산한 후 오는 2002년에는 50만대분까지 확대, 내년 2천억원, 2003년 1조원의 매출을 차부품분야에서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이 양산에 나선 부품은 파워스티어링 오일펌프, ABS 등 새시와 에어백, 시트벨트 등 안전장치, 엔진계통 부품 등 48개 품목이다. 삼성은 이곳에서 내년 9월부터 닛산에서 들여와 판매하는 1톤트럭용 부품도 생산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에앞서 자동차 실내장치로 쓰이는 대쉬보드 약 2만6천5백대분을 기술제휴업체인 일본 MBL사에 역수출했으며 조만간 전장품 등을 수출품목에 추가, 수출물량을 삼성자동차 납품량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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