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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 "페달이여 안녕"

올 투르 드 프랑스대회 끝으로 은퇴 선언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3ㆍ미국)이 오는 7월3일 개막하는 올해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는다. 암스트롱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조지아투어 개막을 하루 앞두고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승하든 실패하든 이번 투르 드 프랑스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생존율 50%의 고환암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한 암스트롱은 3,000㎞가 넘는 험난한 코스를 3주일만에 완주하는 투르 드 프랑스에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리 우승하며 사상 최초의 대회 6연패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우승한 뒤부터 은퇴를 생각해왔다는 암스트롱은 투르 드 프랑스에 출전하면 아이들과 한달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은퇴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비록 은퇴를 결심했지만 “올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고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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