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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대우차 전부문 인수 의사 표명
입력2000-02-22 00:00:00
수정
2000.02.22 00:00:00
대우 구조조정협의회는 당초 22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던 대우차 입찰참여 의향서 접수는 폴크스바겐 등이 아직 명확한 의사를 공식 전달하지 않음에 따라 하루 또는 이틀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22일 업계와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에 따르면 현대는 최근 대우차 입찰 참여 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대우 승용차부문과 쌍용차를 비롯,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캐피털, 대우통신 트랜스미션부문(보령공장) 등 매각 대상에 오른 전부문에 인수 의사를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이와함께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상용차 부문에 대해서도 매각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가 폴란드 공장 이외의 나머지 부문에 대해서도 인수 의향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이번 일괄인수 의사 표명은 부분 인수만을 추진할 경우 앞으로 해외업체와의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쌍용차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여온 다임러크라이슬러 역시 최근 나머지 부분에도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GM과 포드, 피아트도 일괄 인수 의사를 밝혀 대우차가 부분 매각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그러나 폴크스바겐은 이날 오후까지 아직 참여 여부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있어 입찰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을 낳게했다.
이와관련 대우 구조조정협의회는 당초 이날까지로 정했던 의향서 접수마감 시한을 하루나 이틀 가량 더 여유를 갖기로 해 지난주 입찰 초청서를 발송했던 국내외 6개사 모두 참여할 여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향후 인수전은 결국 GM과 포드, 현대의 3파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가운데현재로선 GM이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지만 국내외 업체간의 합종연횡 여부에 따라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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