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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는

시민들 똘똘뭉쳐‘친환경 모델’ 만들어

프라이부르크는 척박한 기후조건을 가진 독일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풍부한 일조량(연평균 1,750시간)을 통해 전통적으로 포도주와 목재산업이 발달해온 도시다. 프라이부르크가 속한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는 독일의 16개 주 중 수위를 달릴 만큼 부유한 지역으로 일찍부터 깨끗한 공기유지를 위해 관심을 많이 가져왔다. 프라이부르크가 태양의 도시로 거듭난 계기는 지난 74년 인근 ‘빌 원전’ 건설 계획이 주민 반대로 중단된 사건을 통해서다. 원전의 대안으로 지역 특성과 감정을 살릴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 개발이 요구됐으며 태양광이나 풍력 등 대체에너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전, 후세에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겠다는 시정부 정책과 시민의식이 결합한 결과로 볼 수도 있다. 특히 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프라이부르크시의 에너지 개념은 더욱 발전, 에너지절약과 함께 고효율 기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집중됐고 기후변화 협약 및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라 이런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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