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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 UAE 수출 유력] 한국, 2021년까지 매년 1기씩 건설

■ 주요국 원전 정책 현황은<br>2030년까지 18기 추가로 짓기로<br>美·佛등 선진국 원전 확대 추진<br>中·印등 신흥개발국도 건설 늘어



한국은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8기를 추가로 짓기로 하고 2010년부터 매년 한기씩 2021년까지 12기를 짓는 계획을 확정했다. 미국도 지난 2008년8월 18기 원전을 새로 짓기로 결정하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원전 선진국들이 온실가스 감축과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원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이나 인도 등 신흥개발국도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가장 경제적인 에너지인 원전 이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원전 건설이 선진국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개도국에 집중되면서 신규 원자로 35기 중 27기를 개도국이 차지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한국, 매년 한기씩 원전 건설=우리나라는 고리 4기, 영광 6기, 울진 6기, 월성 4기 등 4개 지역에 총 20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다.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고리 1호기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착공해 7년여 만인 1978년 4월 세계에서 21번째 원전 보유국이 됐다. 현재 원전설비 용량은 1,722만㎾로 총발전설비(7,250만㎾)의 24%를 차지하고 발전량 기준으로는 36%로 높아진다. 정부는 2008년 7월 1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원전을 18기를 추가로 건설해 원전 설비 비중을 41%, 발전량 비중을 59%까지 끌어올리기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2010년 신고리 1기 준공을 시작으로 매년 한기씩 2021년 신울진 4호기까지 12기를 지을 계획이다. ◇각국 원전 건설 확대, 2030년까지 두배 성장=세계 각국이 원자력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원전이 온실가스 감축과 고유가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원자력에 우호적인 미국ㆍ프랑스ㆍ일본 등은 원전의 지속적인 개술개발과 이용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원자력에 부정적인 국가였던 스위스ㆍ스웨덴ㆍ이탈리아 등도 재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여기에 신흥 경제발전국가까지 석유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원전 건설에 뛰어들면서 세계 원전 시장은 급팽창하고 있다. 현재 세계 31개국에서 436기의 원전이 전체 발전량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97기로 가장 많고 북미 122기, 아시아 109기, 남미 6기, 아프리카 2기 등이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추가로 430기 정도의 원전이 신규로 건설될 것으로 전망한다. 20년 만에 두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처럼 세계 원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원전을 만드는 회사들도 활발한 제휴와 통합 등을 통해 재편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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