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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업계, 온라인시장 장악 산넘어 산

美이코노미스트 보도 '아직 샴페인을 떠트리기엔 이르다' 음악 무료 교환 사이트인 냅스터에 대한 폐쇄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아낸 뒤 온라인 음악시장 독식을 꿈꾸고 있는 음반업체들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최신호(8월 9일자)가 이 같이 전했다. 현재 세계 5대 음반사 가운데 AOL 타임워너, EMI, 베르텔스만은 뮤직네트(musicnet.com)라는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공동 구축 중이며, 나머지 두개 음반사인 소니와 비방디는 프레스플레이(pressplay.com)라는 자체 음악제공 인터넷을 만들고 있다. 둘 간의 경쟁은 불가피하겠지만 양 진영은 앞으로 온라인 음악시장을 나눠먹는 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지는 미국과 유럽 정부가 이들 업체의 온라인 음악시장 양분에 대해서 반독점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부정적인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반독점 당국의 결정이 불리하게 나올 경우 음반사들은 중소규모 업체들에게 온라인 음악시장을 개방해야 한다. 이럴 경우 음반업체에 반감을 갖고 있는 네티즌들이 대거 이들 음반업체의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외면할 가능성이 있다. 천신만고 끝에 반독점 조사라는 산을 넘더라도 '사용료 딜레마'라는 난관에 봉착할 확률이 높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실제 이들 온라인음악 사이트들이 사용료를 높게 책정할 경우 많은 네티즌들이 무료 음악교환사이트를 찾아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가격을 너무 낮게 책정하면 많은 네티즌을 끌어 들일 수는 있겠지만 수익이 나지 않아 음반 업계는 이래저래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잡지는 전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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