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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0인치 LCD패널 만든다

소니와 합작 검토… 내년 11세대 라인 구축 2012년 양산<br>장원기 LCD사업부 사장, 전자산업대전 기조연설


SetSectionName(); 삼성, 80인치 LCD패널 만든다 소니와 합작 검토… 내년 11세대 라인 구축 2012년 양산장원기 LCD사업부 사장, 전자산업대전 기조연설 고양=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에 최대 80인치의 초대형 TV에 들어가는 LCD패널을 생산하는 11세대 라인 구축에 돌입한다. 장원기(사진)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 디스플레이 분야 기조연설에서 "볼록화면(CRT) 대체기인 1기 LCD 시대가 끝나고 있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기 LCD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11세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투자 시기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했지만 "향후 2~3년 내에 이 같은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해 늦어도 오는 2012년 양산 가동에 돌입할 예정임을 내비쳤다. 이를 감안하면 11세대 라인 구축은 내년 중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단독 투자보다는 소니 등 글로벌 패널 고객사와의 합작을 검토하고 있다. 장 사장은 "일본의 소니가 샤프와의 (10세대) 합작투자를 결정해 당분간 패널 물량이 부족하지는 않겠지만 11세대 문제는 성격이 다른 만큼 양사 간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11세대 라인은 단순히 물량을 늘리기 위한 차원에서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세대 LCD란 원판 크기가 3,000×3,320㎜에 달하는 대형 패널로 60~80인치대 TV에 사용된다. 72인치 패널을 기준할 때 한꺼번에 6장, 40인치로 쪼갤 경우 18장을 만들 수 있다. 장 사장이 이날 강조한 11세대 라인은 기존 기판 크기 중심의 차세대 패널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55인치까지 일반화된 TV용 LCD 사이즈를 60~80인치로 확대하고 해상도를 4배 높이는 한편 480㎐ 화질 등을 갖춘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대교체를 하려면 기존 라인으로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장 사장은 "2기 LCD 시대는 단순한 하드웨어적 변화가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현재 라인으로는 이를 구현할 수 없으므로 필요한 기술 혁신이 달성되면 11세대 라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LCD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공급과잉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투자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장기적으로 패널과 세트가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게 매우 어려워 보인다"며 일종의 승부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장 사장은 이어 중국 7세대 라인 구축 시점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 라인은 생산능력 확대와 무관하게 전략적 투자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국내 8세대 라인 추가 확보에 대해서는 "시기의 문제다. 다만 (공장을) 짓지 않더라도 내년까지는 LG에 물량 면에서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업황과 경쟁사 현황을 고려해 다각도로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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