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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기대지수 2개월째 상승
입력2005-11-08 08:50:09
수정
2005.11.08 08:50:09
소비자기대지수가 2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심리 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통계청은 10월 소비자기대지수가 97.5로 전월의 96.7보다 0.8포인트 올랐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지수는 지난 9월에 6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데 이어 10월에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 지수는 기준치인 100에는 아직 못 미쳤다.
소비자기대지수는 6개월 후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에 비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97.2)가 전월보다 3.3포인트,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98.7)는 0.6포인트 각각 올랐으나 소비지출에 관한 기대지수(104.2)는1.2포인트 떨어졌다.
이외 내구소비재구매(90.1)가 0.5포인트 오른 데 비해 외식.여가.문화(89.8)는전월과 같았다.
소득수준별로는 월평균 400만원 이상이 104.3에서 105.0으로, 300만∼399만원이100.3에서 103.5로, 200만∼299만원이 98.0에서 98.1로, 100만∼199만원이 92.7에서93.2로 각각 상승했으며 특히 고소득층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평가인 소비자평가지수는 83.4로 전월의 81.2에 비해 2.2포인트 상승, 소비자기대지수와 마찬가지로 2개월째 상승했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의 경우 주택 및 상가(95.2→94.8)는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토지 및 임야(99.0→99.4)는 상승 반전했다.
금융저축(92.7→94.0)은 3개월 연속, 주식 및 채권(96.8→100.3)은 2개월 연속각각 올라갔다.
또 6개월전과 비교해 저축이 증가했다는 가구(13.6%)는 전월과 같았으나 부채가늘었다는 가구(23.2%)는 전달보다 많아졌다.
통계청 정창호 과장은 "실물지표가 상승하고 주가가 1,000선을 웃도는 가운데유가도 더 이상은 오르지 않는 안정세를 보이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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