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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구리등 비철금속값 오르고 금 시세는 떨어져

지난주 국제유가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덕분에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보다 0.24% 오른 배럴당 52.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G20 효과'로 미 증시가 상승한데다 미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호전된 주요 지표 발표 덕분이었다. 비철금속시장의 상승폭은 더 컸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주보다 6.2%나 오른 톤당 4,301달러에 거래됐다. 니켈은 전주 대비 12.68% 상승한 톤당 10,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금은 각국 증시의 강세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현상 약화로 전주 대비 3.02% 떨어진 온스당 897.3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규모 달러 유동성 공급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금값이 대폭 하락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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