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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변동추이] 사업승인 여파, 강남권 시세상승 ‘움직임’
입력2003-02-21 00:00:00
수정
2003.02.21 00:00:00
2주간의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세 및 분양권 동향
봄은 기다림이다. 만물이 생명의 싹을 틔우는 봄은 깨어남이다. 분명 봄은 설레임이며 희망이다. 아직은 동장군의 마지막 안간힘이 남아있지만 머잖아 얼어붙은 대동강물도 봄바람에 녹아내릴 것이다. 그렇게 봄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서게 된다.
뭉칫돈들이 부동산시장을 기웃거리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행정수도 이전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충청권 부동산시장만 투자자들로 열기가 식지않고 있다. 하지만 서울지역은 저밀도재건축 사업승인이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1월 31일 대비 2월 14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2주동안 0.0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세시장은 0.02% 내린 것으로 조사돼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잠실2단지 사업승인의 호재를 안은 송파구가 2주새 0.11% 올라 상승폭이 컸으며 1/4분기 사업승인이 확정된 강남구도 2주동안 0.1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북구가 0.23%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0.22%), 서초구(-0.11%)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가의 경우에는 -0.02%를 기록,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강남구가 0.08% 오르는 등 일부지역에서는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는 실정이다. 분양권 시장은 여전히 약보합세. 서울지역은 2주새 0.12% 오르는데 그쳤으며 수도권지역도 0.14% 상승했다. 대부분 거래가 중단된 상태이고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다.
집중시세분석 서울 아파트값 동향
사업승인 여파, 강남권 시세상승 `움직임`
2주새 0.05% 상승, 전세가는 -0.02% 기록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저밀도재건축 사업승인 여파와 일부지역에서 학군수요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마감했다. 특히 시세변동의 중심이 되고 있는 강남권 아파트 값이 소폭 상승해 그 영향력이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거래가 잠잠한 실정이어서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현지 중개업자들의 전망이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1월 31일 대비 2월 14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2주동안 0.0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세가는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약세를 이어갔다. 매매가 상승의 중심은 강남권. 잠실2단지 저밀도재건축 사업승인이 결정된 송파구는 0.11% 올랐고 청담·도곡지구 5개단지 사업승인이 확정된 강남구는 0.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동대문구와 용산구가 각각 0.3%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큰 반면 강북구(-0.23%), 강동구(-0.22%), 서초구(-0.11%) 등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규모별로는 25평이하 소형아파트가 0.08% 오른 것으로 조사돼 오름세를 주도했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지역은 2주새 0.02% 내렸으며 규모별로는 49평이상 대형아파트가 -0.14%를 기록해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2주새 0.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집중시세분석 신도시 아파트값 동향
매매가 0.05% 상승, 대형아파트 상승 주도
산부동산플러스역 매매·전세 동반 하락 눈길
신도시지역 아파트 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중소형은 약세, 중대형은 소폭 상승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여전히 미미한 실정이고 거래 또한 뜸한 상태이다. 경기불안 등 외적요인에 의해 호가만 소폭 움직일 뿐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학군수요가 소폭 움직이면서 지역에 따라 다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1월 31일 대비 2월 14일 현재 신도시지역 아파트 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2주새 0.0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락세를 이어오던 매매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셈이다. 전세가 역시 0.12% 올라 1월에 이어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규모별로는 49평이상 대형아파트가 0.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25평이하 소형아파트의 경우에는 오히려 0.02% 내려 약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분당지역이 0.1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중동(0.06%), 평촌(0.01%)지역이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산부동산플러스역은 0.15% 내려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산은 중소형아파트는 하락세, 중대형아파트는 상승세를 기록, 전체적으로는 2주전에 비해 변동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0.12% 오른 전세시장은 25평이하 소형아파트의 상승폭(0.16%)이 가장 컸으며 49평이상 대형아파트는 0.0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지역별로는 산부동산플러스역이 하락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4개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평촌으로 2주새 0.24% 올랐고 이어 중동(0.17%), 분당(0.16%), 일산(0.1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산본은 0.23% 내려 내림세를 기록했다. 오름폭이 가장 컸던 아파트로는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 61평형으로 2주새 10.3%가 올랐다. 매매가로는 5,500만원이 올라 5억7,000만~6억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일산 대화동 LG빌리지 53평형은 2주새 3,500만원이 올라 3억7,000만~4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집중시세분석 경기(신도시 제외)·인천 아파트값 동향
매매가 0.12%, 전세가 0.01% 상승
뚜렷한 호재 없어 당분간 약보합세 이어질 듯
수도권지역 아파트 매매가도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는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태로 그동안 수도권에 눈독을 들이던 투자자들이 대거 충청권으로 빠져나가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1월 31일 대비 2월 14일 현재 신도시지역을 제외한 경기지역 아파트 값 동향을 분석한 결과 2주새 0.15%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천지역도 0.1% 상승, 인천지역을 포함한 경기지역은 0.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는 인천지역을 포함한 경기지역이 0.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49평이상 대형아파트가 2주새 0.19%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매매가 상승폭이 높은 지역으로는 화성시가 2.44% 올라 상승폭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평택시(0.72%), 성남시(0.56%), 수원시(0.48%)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군포시가 0.78% 내린 것을 비롯해 안성시(-0.42%), 광주시(-0.32%), 고양시(-0.07%)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가는 인천지역이 0.17% 내린 것으로 조사돼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은 0.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25평이하 소형아파트가 0.03% 내렸다.
집중시세분석 아파트 분양권 시세동향
강남권 위축 속 서울 0.12% 상승
입주앞둔 아파트 상승폭 상대적으로 커
분양권 매매가는 실수요층이 가장 두텁다는 강남권을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까지 최근 계약률이 저조하면서 단기 프리미엄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은 여전히 수요자들이 매수타이밍 잡기에 분주하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1월 31일 대비 2월 14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권 시세동향을 조사한 결과 2주새 0.1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지역의 경우에도 0.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 및 수도권 전체가 미미하지만 상승국면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9평~48평형 중대형아파트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강남권 분양권 시세도 약세를 이어갔다. 서초구가 0.01% 올랐을 뿐 송파구는 변동없이 이어갔고 강남구는 2주동안 0.03%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주동안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동작구로 1.6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3월에 입주예정인 신대방동 경남아너스빌의 상승폭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어 관악구(0.75%), 노원구(0.34%), 성동구(0.2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서구와 강북구는 각각 0.19% 내린 것으로 나타났고 구로구도 0.1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평택시는 올 10월에 입주예정인 메트로파크1단지의 가격상승 영향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2주새 3.79%를 기록했다. 이어 오산시가 1.06% 올라 뒤를 이었고 부천시(0.33%), 양주군(0.3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시흥시가 1.0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성남시(-0.02%), 고양시(-0.01%) 등지의 경우에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에서 2주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컸던 아파트로는 동작구 신대방동 경남아너스빌 40평형으로 3월 입주를 앞두고 17.2% 올랐다. 2주전 대비 5,000만원이 올라 3억3,000만~3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같은 아파트 전 평형에서 10%이상 상승률을 기록, 매매가가 강세를 띠었다. 수도권에서도 역시 입주를 앞둔 아파트의 상승률이 눈에 띄게 컸다.
<제공=부동산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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