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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민교과서 3종 "독도는 일본땅"

채택률 70%이상…문무성 검정결과, 종권위안부등 37곳 왜곡

日공민교과서 3종 "독도는 일본땅" 채택률 70%이상…문무성 검정결과, 종권위안부등 37곳 왜곡 • 정치권 "또 광기의 역사" 맹비난 • "日정부 입장 반영 정부·민간 강력 대응" • 日군국사관 명백…한·일 우호 벼랑끝 • 국제사회 중장기 공론화 • '강화도 사건' 침략성 숨겨 • "日제품 불매운동을" 분노 목소리 • "이시하라 발언은 4류·5류 망언" • 외국인 반응. 亞출신들은 비판적 일본정부는 5일 후소샤의 공민교과서뿐 아니라 전체 교과서 채택률의 70%를 차지하는 도쿄서적과 오사카서적의 교과서에도 독도를 '일본영토'로 기술한 것을 검정, 최종 통과시켰다. 또 후소샤 등 8종의 역사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 기술을 삭제하고 강제동원 기술은 누락한 채 합격시키는 등 총 37곳에서 한국사를 왜곡했다. 이에 한국정부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강력 반박하는 등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검정 결과를 확정, 공식 발표했다. 검정 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사회과 공민교과서 8종 가운데 후소샤ㆍ도쿄서적ㆍ오사카서적 등 3종이 독도를 일본 영토라는 취지로 기술했고 이중 후소샤는 전면에 독도의 전경사진을 새로 실었다. 특히 후소샤는 신청본에서 독도 전경사진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다케시마'라고 기술했지만 문부성은 영유권에 대한 오해의 소지를 없앤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로 '개악'할 것을 지시, 파문이 일고 있다. 도쿄서적과 오사카서적은 처음부터 신청본에서 각각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도 영유를 주장하는 다케시마' 등으로 저술해 그대로 통과됐다. 도쿄서적과 오사카서적의 교과서 채택률은 각각 60%, 10% 안팎에 달해 일본 공민교과서의 70% 이상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하게 됐다. 또 역사교과서의 경우 광범위한 부분에 걸쳐 역사를 왜곡한 2001년 이전의 기술에서 개선되지 않았다. 특히 후소사는 17건이 왜곡된 현행 수준을 유지했고 오히려 개악된 것도 5건이나 됐다. 그 외 7개 역사교과서도 임나일본부설ㆍ강화도사건 등 모두 9건을 현행처럼 왜곡 기술했고 개악된 경우도 2건이나 됐다.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일본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2006년도용 일본 중학교 교과서 중 일부가 여전히 과거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미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이의 근본적인 시정을 위한 일본의 노력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용호 기자 chamgil@sed.co.kr 입력시간 : 2005-04-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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