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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리타 항공노선 늘린다

에어부산 이어 제주항공 등 검토<br>한-일 노선 경쟁 치열해질 듯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국내 항공사들이 일제히 일본 나리타 노선 확대 검토에 들어갔다. 내년 3월 나리타 공항 자유화에 따른 것으로 도쿄를 기점으로 한 업계의 한-일 노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현재 주 7회 운항하고 있는 부산-나리타 노선을 내년 3월 말부터 주 14회로 두 배 늘려 운항하기로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내년 하계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하루에 한 번 운항하는 부산-나리타를 하루에 두 번 운항한다"며 "나리타는 수요가 높은 노선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도 내년 인천-나리타 노선 신규 취항을 검토 중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일본 노선으로 인천ㆍ김포ㆍ제주-오사카와 인천ㆍ김포-나고야, 인천-후쿠오카 등 6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지만 수요가 가장 많은 도쿄 노선은 운수권을 배분받지 못해 운항하지 않고 있다.

기존에 인천-나리타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도 노선 증편 검토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28회 운항하고 있으며 이스타항공은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기존 운항 항공사들은 항공기 운용 상황과 내년 수요 예측을 통해 이르면 12월께 증편 여부를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항공사들이 나리타 노선 확대에 나서는 것은 나리타 공항이 내년 3월 말부터 운항 자유화 지역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한-일 항공노선은 한국와 일본 두 나라가 지난 2007년 항공 노선 자유화 협정을 맺으면서 항공사들이 자유롭게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했지만 도쿄만은 예외였다. 이후 2010년 한일 항공당국이 2013년 하계 일정부터 도쿄 나리타까지 자유화했다.

한편 일본의 LCC들도 나리타 노선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에어아시아 재팬은 일본 당국에서 운수권을 배분받아 지난달 28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인천-나리타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아시아는 관계자는 "지금은 운영 초창기라 노선을 안정화하는 데 집중하는 상황이지만 두 노선의 운영 결과에 따라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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