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삼성생명∙교보생명∙NH농협생명 등과 ‘해외인프라 펀드 공동투자를 위한 (모태펀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내기업의 지속적인 해외진출 및 국내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건설이 완료돼 운영 중인 브라운 필드(Brown Field) 사업으로 지분 인수 방식으로 투자가 진행된다. 산은은 펀드 운영위원회의 간사 역할을 맡는다.
해외사업에 투자한 국내기업은 준공 후 정상 운영중인 사업의 지분을 해외인프라펀드에 매각해 투자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다. 회수된 자금은 다른 사업에 재투자돼 지속적인 해외 투자가 이뤄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