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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시위대 접근금지”

올 시즌 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어느 때보다 철저한 보안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대회 주최측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성차별에 항의해 온 여성 단체들이 대회 기간 중 골프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겠다고 밝히자 골프장 측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골프장 측은 만에 하나 여성단체 관계자가 경기를 방해할 것에 대비, 검문 검색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선수 경호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장이 자리잡고 있는 리치몬드 카운티의 로니 스트렌스 보안관도 현지 신문을 통해 “미리 신고를 하더라도 집회보다는 대중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밀려드는 갤러리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시위대를 통제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스트렌스 보안관은 또 “대회 기간이 되면 골프장으로 가는 워싱턴 로드와 인근 보도는 자동차와 걸어 들어가는 관람객, 행상 등으로 가득 차서 대규모 시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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